코스피, 외인ㆍ기관 매수에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2070선 회복

입력 2019-09-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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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 행보에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0.41%) 오른 207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7월 25일(2074.48)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해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10%) 오른 2064.42에서 출발해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한 것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2억 원, 86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6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거래가 130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551억 원이 매수 우위를 보여 총 681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1.16%)를 비롯해 종이목재(0.73%), 의약품(0.52%), 전기전자(1.34%), 운수창고(0.87%), 은행(0.37%), 증권(0.54%), 보험(0.65%), 서비스업(0.89%)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0.54%), 섬유의복(-0.55%), 전기가스업(-1.08%), 건설업(-0.81%), 통신업(-0.30%)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2.58%), 삼성전자(1.71%), 셀트리온(1.46%), 현대차(1.19%), SK하이닉스(1.01%), 현대모비스(0.60%), 삼성바이오로직스(0.32%) 등이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1.29%), LG화학(-0.6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84포인트(0.13%) 오른 645.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31%) 오른 646.25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23억 원, 기관이 25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5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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