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손실 확정에 “금감원 조정 기다려야”

입력 2019-09-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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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충분히 서민형…전체 봐달라"

▲은성수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18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확정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정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간담회’ 참석 전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조사를 하고 그 다음에 불완전 판매인지 다른 원인인지 조사를 할 것”이라며 “개별 건은 (손실을 본 소비자의) 분쟁 조정 건이 올라가면 살피자”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손실을 본 분들에게는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지만 다행히도 영국 등의 금리가 올라 (손실액이 줄었다)”며 “취임하고 계속 독일 금리만 들여다봤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 관련 형평성 논란에 최고 가격이 아닌 전체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상한선을 보면 (논란이 생길 수 있지만) 밑을 보면 당연히 서민형이라고 본다”며 “이번 대출 목적은 변동금리 대출이 있으면 시장에 불안이 되니 이를 고정금리로 갈아탈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대출 대상자) 스펙트럼을 보면 충분히 서민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디캠프에서 핀테크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를 만나 현안을 청취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을 지정하고 3000억 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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