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인니가 동남아 스타트업 허브되도록 적극 지원"

입력 2019-09-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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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스랩' 수출…베트남 이어 두번째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퓨처스랩'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박우혁 부사장,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손상호 원장,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전조영 공사, COHIVE 최재유 공동대표.(사진제공=신한금융)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퓨처스랩 인도네시아'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과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손상호 원장도 참석했다. 구글과 페이 등 글로벌 기업을 육성한 최대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관계자도 배석했다.

'퓨처스랩 인도네시아'는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자카르타 쿠닝간의 코파이브(Cohive) 본사 12층에 약 120평 규모로 사무실을 마련했다. 약 4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오픈 워크 스테이션과 70여 명이 동시에 세미나,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계단형 타운홀 및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1기로 최종 선발했으며, 현지 스타트업 3개사도 선발해 육성 및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파이브는 사무실,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신한금융은 이 회사와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발굴, 육성에 관한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진 행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퓨처스랩 인도네시아'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손 부위원장은 "퓨처스랩은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유일하게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교류 프로그램"이라며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해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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