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기업가치를 현재의 절반 이하로 축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위워크는 자사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광범위한 회의론에 직면하면서 기업공개(IPO) 시 기업가치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위워크는 초기 공모가 산정 시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약 24조 원)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가장 최근 이뤄진 투자유치 당시 평가됐던 47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한편 위워크는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도 지난주 소프트뱅크의 추가 투자를 받아 자사 IPO를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을 논의했다. 소프트뱅크가 실제로 추가 투자에 나설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