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반덤핑 이슈로 주가 하락했으나 오히려 수주단가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미국 ITC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캐나다산 풍력 타워로 인해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보았다고 판정했으며, 빠르면 2019년 12월 4개국 풍력 타워에 대해 관세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풍력 시장 규모는 2019년 12GW, 2020년 15GW 수준으로 전망되나, 미국 내 풍력 타워 기업의 캐파는 8GW 수준에 불과하다”며 “연평균 4~5GW 규모의 풍력 타워를 수입한 것으로 추정하며, 미국 내 후판 가격 상승으로 미국 풍력 타워 기업들의 원가경쟁력이 하락하면서 풍력 타워 수입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향 수입산 풍력 타워 내에서 4개국 비중은 80%로, 결론적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향 타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급 가능한 국가 내 생산 설비가 있는 기업들은 오히려 수혜로 작용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법인에서 반덤핑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대체 납품이 가능해 평균 판매단가는 약 4~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