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9년산 공공비축미ㆍ해외공여용 등 35만톤 매입

입력 2019-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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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절기상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의 한 논에서 농민 이상헌 씨가 수확을 나흘 앞둔 조생종 벼를 살펴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산 공공비축미 34만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톤을 농가로부터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 단위(수확 후 건조‧포장)로는 24만톤을, 산물 형태(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에 보관)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만톤을 매입해 농가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공공비축과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019년산 쌀 1만톤을 매입한다. 이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간에 쌀 비축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는 국제협약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10~12월 산지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매입하되, 벼 수매 직후 포대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지정(시ㆍ군별 2개 이내) 하고, 이외 품종을 수매하는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하고 품종을 확인한다.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며,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논 타작물 사업 실적에 따라 시ㆍ도별 매입 물량(30만톤)을 차등 배정하고 농가별 인센티브를 별도 부여한다.

논 타작물 재배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물량을 5만톤(전년 3만5000톤)으로 확대해 농식품부가 각 시·도를 통해 직접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품종검정제와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해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산물벼 수매 등 농가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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