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대마 밀반입' CJ장남 이선호, 검찰서 혐의 상당수 인정

변종 대마를 국내에 밀반입하다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검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이 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씨는 미국 LA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항공화물로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간이 소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를 귀가 조치했던 검찰은 이날 다시 소환해 대마 밀반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 씨는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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