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의혹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9-08-29 10:08수정 2019-08-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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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9일 오전 부산시청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압수수색을 갔으나 중간에 중단했다”며 “시장 일정을 보고 중단됐던 것을 재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새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이 재개된 곳은 오 시장 집무실 한 곳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특혜 장학금 논란에 연루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전 양산부산대병원장) 선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부산의료원을 관리하는 부산시청 재정혁신담당관실, 건강정책과 등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다. 8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당시 시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시장 집무실 압수수색을) 오늘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2030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25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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