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예산안] 文 정부 '농어업' 홀대 여전…올해대비 4.7% 증가 그쳐

입력 2019-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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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지출 증가율 대비 반토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출처=기획재정부)
내년 농림ㆍ수산ㆍ식품 분야 예산이 2조 9665억 원으로 올해 대비 4.7% 증가에 그쳤다. 총 지출이 9.3%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농림ㆍ수산ㆍ식품 분야에서는 우선 농어업 구조 혁신을 위해 쌀 중심의 직불제 개편에 7878억 원, 근해어선 감척(69척)에 942억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에 817억 원, 스마트축산ICT단지 8개소에 225억 원 등 스마트농어업 혁신거점 조성과 임대형 및 수직형 스마트팜 보급도 확산한다.

농식품 벤처창업활성화에 140억 원,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에 387억 원을 투입하는 등 농수산식품업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또 농업관측 고도화에 169억 원, 채소가격안정을 위한 농산물생산유통조절지원에 203억 원, 지역단위푸드플랜구축지원 51억 원, 직거래 등 신유통망구축에 40억 원 등이 투입된다.

어촌뉴딜 지원 개소가 170개로 확대되면서 3981억 원이 투입되고 일반농산어촌개발에도 5359억 원이 지원된다.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 배수시설 설치 등 농업 인프라에 1조 9000억 원이 투자된다. 이는 올해대비 1000억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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