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한국인 관광객 감소, 日 지방 소도시에 타격”-NH투자

입력 2019-08-22 08:27

(이투데이DB)

NH투자증권은 방일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일본 지방 소도시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박주선 연구원은 “7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5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며 “일본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한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이 19.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인 방문객 수 감소는 7월 셋째 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방문객 수는 7월보다 8월 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8월부터는 단체 관광객 등의 예약률이 급감했고 항공노선 축소 및 폐지가 실시되기 때문에 더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올 1분기 중국-일본 항공노선 신규 취항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한국인 관광객 점유율이 높은 큐슈 및 홋카이도 지역 소도시까지는 항공편이 늘어난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인 관광객 감소가 겨울까지 이어지는 것은 여전히 일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