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고 변중석 여사 12주기 맞아 한 자리 모인다

입력 2019-08-16 10:33수정 2019-08-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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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정 회장 자택서 청운동 옛 자택으로 제사 옮겨

▲2015년생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고희를 맞은 1985년, 변중석 여사와 자리한 함께 한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변 여사의 제사가 치러진다.

현대가는 2015년 고 변 여사의 9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긴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청운동으로 장소를 옮겼다. 청운동에 범현대가가 모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 범현대 일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제사가 예정된 청운동 주택 소유권은 올해 3월 정몽구 회장에서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으로 변경됐다. 정몽구 회장은 2001년 청운동 자택을 상속받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자택은 명예회장님의 대가족 일가 모두가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불편하다"며 "일가와 협의해 상대적으로 공간이 여유 있는 청운동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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