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協 “국내 상장사, 자본이익률 대비 배당 성향 높아”

입력 2019-08-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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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가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더 많은 배당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국내 기업들의 ROE 대비 배당 성향이 다른 주요국 기업들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상장사협의회가 국회 예산정책처의 ‘주요국 기업 배당 성향 현황 분석’ 자료를 기초로 10년간(2008∼2018년) 국내 상장기업의 ROE 평균치 대비 배당 성향 평균치 배수를 집계한 결과 5.05배로 나타났다. G7(주요 7개국)의 4.72배나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58배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배당 성향만 보면 한국 상장사는 10년간 평균 24.82%로 G7의 41.58%나 브릭스 국가의 35.67%보다 낮았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주요국들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더 많은 배당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배당을 늘려온 결과”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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