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주의 수익률 추이가 2004년 바이오 랠리 당시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4년 줄기세포ㆍ임플란트 기술로 촉진됐던 바이오 랠리 당시와 기술수출 및 바이오시밀러로 시작된 최근 몇 년간 바이오 랠리의 수익률 추이가 상당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10년 전 바이오 랠리의 한 사이클이 종료된 뒤 3년간 수익률을 보면 박스권을 형성하며 상당히 완만한 회복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시장 대비 상대 수익률은 부진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성장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산업 전망은 낙관적”이라면서도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