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靑 북한 단거리 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서 "발사 배경·의도 분석”

입력 2019-08-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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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북 “새로운 길 모색할 수 있어” 경고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북한이 6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하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소집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전 7시 30분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장관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24분께, 오전 5시 36분께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미사일 발사 직후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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