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돌발상황 시 내비게이션이 구조요청 한다

입력 2019-08-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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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ㆍ멥퍼스,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연내 시행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오른쪽)과 김명준 맵퍼스 대표이사(왼쪽)가 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구조요청을 하는 서비스가 연내 시행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란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에 의해 차량의 급정지·갓길정차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맵퍼스의 아틀란(ATLAN) 소프트웨어(S/W)가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수집한 정보가 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되고 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CCTV를 확인 후 경찰·소방서 등에 연락해 긴급출동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양 사는 공동개발을 거쳐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방 사고 정보는 뒤따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도 전송돼 신속대응 뿐만 아니라 2차 사고를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틀란 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럭 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고속도로에 1~2km 간격으로 설치된 차량검지기(VDSㆍVehicle Detection System)를 통해 돌발 상황 감지가 가능하나 VDS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상황 발생 시 인지하고 조치를 취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사고발생 시 신속한 현장출동을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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