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0원(0.41%) 오른 1193.40원을 기록 중이다. 1196.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는 개장초 1196.5원까지 치솟으며 5월22일 장중 기록한 1196.5원 이후 2개월10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었다.
역외환율도 이틀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5.2/1195.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7.95원 올랐다.
달러·엔은 1.03엔(0.95%) 내린 107.13엔을, 유로·달러는 0.0032달러(0.29%) 오른 1.1089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486위안(0.70%) 상승한 6.9554위안을 기록 중이다.
채권시장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5.5bp 하락한 1.254%에 거래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10.98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9.52포인트(0.97%) 하락한 1997.82를 보이고 있다. 이는 1월3일 1993.70(종가기준) 이후 최저치다. 다만 장중 1% 넘게 급락하던 것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시장참여자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됐지만 시장은 벌써 선반영한 때문”이라며 “트럼프발 충격에 시장이 크게 움직이면서 충분히 녹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10시16분경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