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제외] 외환·주식·채권 등 금융시장은 무덤덤

입력 2019-08-02 11:07수정 2019-08-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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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55분 현재 외환, 주식, 채권시장 동향(체크)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충분히 예상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때문이란 관측이다.

2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0원(0.41%) 오른 1193.40원을 기록 중이다. 1196.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는 개장초 1196.5원까지 치솟으며 5월22일 장중 기록한 1196.5원 이후 2개월10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었다.

역외환율도 이틀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5.2/1195.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7.95원 올랐다.

달러·엔은 1.03엔(0.95%) 내린 107.13엔을, 유로·달러는 0.0032달러(0.29%) 오른 1.1089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486위안(0.70%) 상승한 6.9554위안을 기록 중이다.

채권시장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5.5bp 하락한 1.254%에 거래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10.98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9.52포인트(0.97%) 하락한 1997.82를 보이고 있다. 이는 1월3일 1993.70(종가기준) 이후 최저치다. 다만 장중 1% 넘게 급락하던 것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시장참여자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됐지만 시장은 벌써 선반영한 때문”이라며 “트럼프발 충격에 시장이 크게 움직이면서 충분히 녹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10시16분경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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