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한일 갈등, 장기화 가능성 낮아…반도체 업황 회복도 기대”

입력 2019-07-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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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내 증시키워드는 #일본 #반도체 #중국 #GS건설 #종근당바이오 #효성중공업 #해성디에스 등이다.

다음달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각의에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전개방향과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출규제를 통해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제한적이라며 한일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아베 총리의 외교 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일 무역협상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정치외교적인 수단이라고 판단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타당한 논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일 무역분쟁은 연말이나 내년 초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일 무역분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생산차질 또는 가동률 조정 여부가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에 가장 중요한 인자”라며 “소재 재고를 소진할 8월 중하순에도 일본으로부터 소재 통관이 안 될 경우, 생산차질에 의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지난 26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GS건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87% 감소한 20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5742억 원으로 28.13%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456억 원으로 0.24% 증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별호는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음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외형이 축소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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