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나흘만에 하락했다. 미국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2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2.1%를 기록했다. 3.1%를 기록했던 1분기보다 낮았지만 내용면에서는 오히려 좋았다. 특히 개인소비는 4.3% 증가해 1년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이달말로 예정된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3.0/1183.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2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84.8원) 대비 0.3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8.6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130달러를, 달러·위안은 6.8819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