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2포인트(0.77%) 하락한 2066.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하락 전환해 2070선까지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67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 각각 817억 원, 28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367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201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총 574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0.63%), 운송장비(0.54%) 정도만 강세이고 건설(-2.50%), 화학(-2.41%), 의약품(-2.09%), 금융(-1.60%), 철강·금속(-1.25%), 음식료(-1.17%), 기계(-1.43%), 통신(-1.62%), 섬유·의복(-1.39%), 증권(-1.51%) 등 대부분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19%)를 비롯해 SK하이닉스(1.29%)와 삼성전자우(2.12%), 현대모비스(5.38%),NAVER(8.10%)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1.51%), LG화학(-4.53%), 셀트리온(-1.39%), 신한지주(-1.85%), POSCO(-1.05%) 등 이 하락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공식적으로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미 법무부의 IT기업에 대한 독점 금지법 관련 조사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어 호재성 소식의 긍정적인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0포인트(1.21%) 하락한 651.8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 원, 11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