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상승세를 보이며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9포인트(0.50%) 상승한 2103.63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64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 원, 44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12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는 449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총 337억 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0.90%), 전기가스업(1.66%), 화학(0.63%), 의료정밀(0.83%), 유통업(0.17%)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0.31%), 의약품(-0.24%), 운수장비(-0.57%)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현대차(-3.01%)와 셀트리온(-0.54%)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42%), 삼성전자우(0.78%), LG화학(1.26%), 현대모비스(0.44%), SK텔레콤(0.97%) 등은 상승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애플과 반도체 업종이 긍정적인 보고서 결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자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면서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점, 모건 스탠리가 애플의 중국 매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는 점 등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포인트(0.50%) 상승한 678.1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2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억 원, 3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