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SK에 대해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52%로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 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SK 주가는 연초 이후 시장수익률을 14%포인트 밑돌고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도 46%에서 52%까지 확대된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상장 자회사 실적 부진, 비상장 자회사 실적 둔화 우려,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투자심리 저하 등이 과도하게 반영된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은 배당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 확인 후 저점에서 회복 중이고, 비상장 자회사들도 감익 아닌 실적 성장 지속이 전망되며 투자형 지주회사로서의 선순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SK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8020억 원, 1조2194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실적변수 및 전방산업 부진에도 SK E&S, SK실트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SK E&S는 2019년 신규발전소 효과 없이도 영업이익 10%가 전망되고 SK실트론은 웨이퍼 수요 둔화에도 반도체 업체들과의 장기 계약 본격화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