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6번째 물러나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사진=뉴시스)
권익환(52ㆍ22기) 서울남부지검장은 15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여러가지로 검찰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때에 좀 더 함께 하지 못하고 사직하게 돼 죄송하다"며 퇴직 인사를 게시했다.
이어 "검찰 가족들이 합심해 국민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할 때 현재의 위기를 의연하게 극복하고 검찰이 수사의 주재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권 지검장은 윤 후보자의 사법연수원 1년 선배다. 대검찰청과 법무부, 청와대 파견 등 요직을 거쳤다.
권 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윤 후보자 지명 이후 퇴직한 검사장급 간부는 현재 6명으로 늘었다. 권 지검장에 앞서 봉욱(19기) 대검 차장검사, 송인택(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20기) 대구고검장, 박정식(20기) 서울고검장, 이금로(20기) 수원고검장이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