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19-07-12 10: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아시아나 매각이 조만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모펀드들도 셈법 계산에 나서고 있다.
다만 단독 인수가 어려운 만큼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만들어야 하는데,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대형 사모펀드는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주목받는 것은 사모펀드 `톱3' 중 하나인 한앤컴퍼니다.
최근 롯데카드 우선협상자에 선정되고도 법적 리스크 부각에 따라 석연찮게 딜을 뺏긴 한앤컴이 강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앤컴이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인연이 깊은 재무적 투자자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NH농협지주의 김광수 회장은 박 회장과 각별한 인연으로 알려져 있는데, NH투자증권은 한앤컴의 오랜 인수금융 조력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모펀드의 단독 인수가 어려운 만큼 실제 경영을 담당할 전략적투자자(SI)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대기업은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재무 여력이 있는 SK그룹 정도가 후보군”이라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사모펀드들과 얘기가 진행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