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ㆍ에어서울 안전성 C등급…에어부산 소비자보호 'D'

입력 2019-06-28 11:00수정 2019-06-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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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출처=국토교통부)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안전성에서 에어서울과 함께 C등급을 받았다.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는 에어부산이 D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8일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중이다.

이번 평가는 8개 우리나라 항공사와 47개 외국항공사, 6개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을 대상으로 평가지표별 실적자료에 대한 정량평가와 이용자만족도인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정량평가는 매우우수(A, 90점 이상)부터 매우불량(F, 50점 미만)까지 6등급, 정성평가는 매우만족(6.5점 이상)부터 매우불만족(1.5점 미만)까지 7등급제로 구성된다.

우선 소비자 보호 평가에서 에어서울과 캐세이드래곤·캐세이퍼시픽항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장시간 기내대기 문제로 과태료를 부과 받아 점수가 낮았고 팬퍼시픽항공은 이용객 대비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많고 법정 소비자 보호조치도 준수하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는 에어부산과 전일본공수가 지난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영국항공은 직원친절도 향상으로 이용자 만족도 점수가 크게 개선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보통(C등급)으로 가장 낮은 점수였다.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2019년 정비 투자 확대 및 A350, A321 NEO 등 신기재 도입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출처=국토교통부)
정시성 평가에서는 국내선은 대한항공, 국제선은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항사 중에서는 오로라항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서비스 평가는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리성 및 이용자만족도를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김해‧제주‧대구공항은 공항혼잡,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자 만족도에서‘다소만족’ 수준에 그쳤다.

어명서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 이용 증가 및 서비스 다양화 따라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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