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시장 공략 ‘승부수’

입력 2019-06-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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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영업점 33개·인력 1000명 확대 목표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가 25일 롯데호텔하노이에서 그랜드 오프닝 세리모니를 개최했다. 김창권(왼쪽 네 번째)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응우옌 쫑 주(왼쪽 다섯 번째) 베트남중앙은행 은행감독국 부총국장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가 소비자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응우옌 꿕 훙 베트남총리실 국제협력국 부국장, 응우옌 쫑 주 베트남중앙은행 은행감독국 부총국장, 정우진 주 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대리, 이해송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장 등 주요 관계자 250명이 참석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 12월 영업 개시 이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대출과 할부금융, 신용카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현재 베트남 전국에 본사와 영업점포 14개(하노이 8개, 다낭 1개, 호찌민 5개)에서 현지직원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파이낸스는 올해 말까지 ‘영업점포 33개·현지직원 1000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현지 법 규정과 정부 지침을 준수하고 건전한 금융시장을 조성해 베트남이 현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신용사회로 도약하는 데 롯데파이낸스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왔다. 2017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 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 받아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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