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보험 선불 쿠폰' 산다

입력 2019-06-26 15:34수정 2019-06-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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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설명=금융위원회)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이렉트보험 선불 쿠폰을 살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명인증 간소화 서비스도 하반기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최장 4년간 시범 운영해보는 제도다. 규제에 구애받지 않는 대신 정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우선 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쿠폰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온라인에서 모바일 보험 선불 쿠폰을 저렴한 가격에 사거나 선물할 수 있다.

이 쿠폰은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 책임보험 등 농협손해보험의 일회성 다이렉트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보험료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보험상품당 모바일 선불쿠폰은 최대 2만 원까지 살 수 있고,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를 하는 파운트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이콘루프는 비대면 계좌 개설시 필요한 신원증명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줄여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이콘루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인증, 신분증 인증, 타계좌 확인, 고객확인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12월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선보일 파운트의 '정보지갑'은 분산 아이디(ID)를 활용해 정보 입력 절차를 20개에서 13개로 줄여준다.

레이니스트와 머니랩스는 대출 조건·상품 비교 서비스를 내놓는다. 비교 서비스 외에도 레이니스트는 부가 정보를 금융기관에 추가로 제공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하고, 머니랩스는 비대면 대출관리 '챗봇(Chatbot)'을 활용해 대출 전 과정에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상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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