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인구동향'…1~4월 누계는 7.1% 감소
(자료=통계청)
4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00명(6.1%) 감소했다. 1~4월 누계는 10만9200명으로 8400명(7.1%) 줄었다. 시·도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월보다 줄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출생아 수는 매월 해당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광역시 중에선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도 중에선 충북과 전북의 감소세가 가파르다.
사망자 수는 2만39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명(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1~4월 누계는 9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800명(6.4%) 감소했다.
혼인 건수도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4월엔 2만 건으로 600건(2.9%) 줄고, 1~4월 누계로는 7만9100건으로 7700건(8.9%) 줄었다. 세종과 전남,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반면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800건(9.2%) 늘었다. 1~4월 누계는 3만6500건으로 2100건(6.1%)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황혼이혼 증가로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느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