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차관리 사업 진출… 주차공간 내년까지 10만대로 확대

입력 2019-06-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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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주차관리 시스템 구축… 주차공간 확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유닛장이 5G 시대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ICT와 ADT캡스의 보안 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주차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파킹', '모두의 주차장' 등 기존 주차 앱과 경쟁하면서 시장 활성화와 주차 문화 혁신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은 19일 을지로 T타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차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T맵 주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맵 주차는 전용 앱으로 실시간 주차공간 조회, 할인, 자동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주차장(ADT캡스 직영 주차장, 제휴 주차장, 일반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직영 주차장은 주차 가능 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직영 주차장, 제휴 주차장을 이용할 때는 앱에서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분단위) 결제, 사전 정산, 자동결제 등이 가능하다. 이용 고객은 주차장 인근 상점 할인 혜택, 멤버십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회원 가입, 차량번호 입력, 자동결제용 카드 등록을 하면 된다.

ADT캡스는 전국 2000여 출동대원과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통해 주차장 관련 안전사고 대응과 실시간 민원 처리를 담당한다.

SK텔레콤은 6월 현재 확보한 208곳(약 3만1000면)의 직영 ·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600곳(약 10만 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유닛장은 "운전자들의 불편 요소를 해결하고 주차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은 편리한 주차서비스를 이용하고 주차장 소유주는 주차장 운영을 효율화, 지자체는 교통난과 환경오염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맵 주차 출시에 앞서 유동인구 데이터, T맵 출발·도착 데이터, 국토교통부 주차장 데이터 등을 활용해 주차 수요·공급을 분석했다. 특정 지역의 요일·시간대 별 주차 수요, 공급을 분석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 주차장 가동률을 높이거나 근접 지역으로 주차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운영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차장 입·출차 장비, 주차 안내 시스템 등 자체 표준규격을 마련해 전국의 다양한 주차 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주차 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주차장을 전기(EV) 충전소, 공유 차량 거점, 라스트 마일(Last mile)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삼고, '모빌리티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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