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ㆍ장기 칩ㆍ인공 조직 및 장기 등 생산…의료 기술 진보, 동물실험 대체 등에 기여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다중 노즐 3D 프린팅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3차원 바이오 프린팅 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복수의 노즐을 동시에 사용해 3차원 프린팅의 속도를 더욱 높이는 것과 동시에, 복수의 노즐에 별도의 자유도를 부여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정밀한 3차원 프린팅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3D 바이오 프린터는 개별 노즐만으로 작동함에 따라 속도가 느려 생산성이 낮고, 크기가 큰 구조체를 프린팅하기에는 한계(프린팅 시간 증가로 인한 세포 생존력 저하)가 있었다. 이에 비해 티앤알바이오팹의 다중 노즐 3D 프린팅 기술은 복수의 노즐을 배열하고 동시에 도출해 생산 속도와 제작의 다양성 등 주요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신개념 바이오프린팅 기법으로, 제작된 세포의 생존력을 높이고, 특히 복잡한 구조의 형상도 빠른 시간 안에 구현해 프린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해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장기 칩(Organ on a chip), 인공 조직(tissue) 및 장기(organ)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남은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하겠다"면서 "의료 기술의 진보, 동물실험의 대체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이 기술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 Patent Cooperation Treaty) 및 해외 개별국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