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건설업종 부진 '우려'…음식료품 관심주 '오뚜기'

입력 2019-06-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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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건설 #반도체 #중국 #오뚜기 #코리아써키트 #이테크건설 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요 검색 키워드는 건설과 오뚜기였다.

전일 5월 주택 매매거래량 수치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건설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10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6만7789건 보다 15.8% 감소했다. 특히 5월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소치 기록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역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 아시아 등 주력 시장에서의 수주 부진으로 해외수주 감소세가 5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중동 지역 발주는 4월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고, 한국 건설업체의 중동 지역 수주는 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했다"며 "상반기 내내 가파른 해외수주 감소세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수주는 전년대비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반기 건설업종 투자에는 업체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오뚜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식료품 및 음식료 업종의 주가 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6월10~14일) 음식료 업종은 1.9% 상승하며 시장 대비 1.0%포인트 상회했다.

특히 오뚜기는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백운목 이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계열사의 종속기업 편입 또는 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뚜기라면(지분율 24.7%→27.65%), 조흥(지분율 33.55%→ 44.89%)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라면 부문에서 실적 호조도 기대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량 기준 오뚜기의 라면 시장점유율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반면 농심의 경우 2월을 시작으로 점유율 하락 폭 축서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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