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용만, 국회 방문…국회정상화·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촉구

입력 2019-06-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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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국회를 방문, 어려운 기업 현실을 토로하면서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그는 “살아가기의 팍팍함은 기업이나 국민이나 모두가 마찬가지이며, 오랜 세월에 걸쳐 골병이 들어가고 있다“이라며 ”정치가 기업과 국민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붙들어 줘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호소했다.

이어 "격랑 속에서 흔들리는 처지에 있는 기업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 정말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장소가 어디가 됐든, 주제가 무엇이든, 또 대화의 방식이 무엇이든, 대화하고 조금씩 양보하셔서 저희가 처한 경제 현실을 좀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각 당에 경제 활성화와 규제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법안은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에 대한 것"이라며 "현재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확정을 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산업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법안들도 처리돼야 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도와주려는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회장이 전달한 요구안에는 △개인정보보호 규제 완화 △의료산업 선진화 △핀테크 산업 육성 △클라우드컴퓨팅 규제 완화 △P2P 금융 활성화 △가사서비스산업 선진화 △기업승계 제도 개선 △기업투자 인센티브 강화 △R&D 투자 활성화 지원 △기부문화 활성화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 △재활용산업 활성화 △서비스산업 발전 △기업 활력법 일몰 연장 △산업기술 유출 방지 △온라인 유통 활성화 등 경제계 건의 사항 17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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