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 “투명한 e커머스 생태계 구축 목표”

입력 2019-06-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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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위워크 디자이너클럽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 솔직한 리뷰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e커머스 생태계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죠”

미국에서 IT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진행하던 한 청년은 국내로 복귀해 e커머스 관련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 e커머스 컨설팅이 중소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다. 윤태석(33)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동영상 리뷰 서비스인 ‘브이리뷰’를 주력으로 해 회사를 창업했다.

윤 대표는 “사업자들도 제품의 품질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조금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창업하게 됐다”라고 회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설립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약 8개월째 운영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윤 대표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 뒤 개발자를 구해 회사를 설립했으며 창업 비용 6000만 원은 초기 투자 없이 오롯이 본인의 자금으로 충당했다. 현재까지는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가지원금 등을 통해 총 3억 원의 자금을 투자받은 상태다.

윤 대표는 e커머스 홈페이지에 동영상 리뷰 등록을 돕는 ‘브이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회사 측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자체 개발한 챗봇을 제공한다. 챗봇은 특허 출원 중이며 올해 내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특허는 이외에도 7개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한 상태며 미국에도 출원한 상태다.

이 챗봇 내에 있는 동영상 리뷰를 등록할 수 있는 링크가 포함돼 있다. 링크를 클릭하면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물건 사용기 등을 해당 쇼핑몰에 등록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예비 구매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리뷰로 활용된다. 이 챗봇을 받은 소비자는 지금까지 31만2000명에 달한다. 브이리뷰 역시 올해 3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200개 이상의 쇼핑몰에 입점하며 영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그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리뷰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는 거의 없는 걸로 안다”며 “동영상 리뷰에 집중해 서비스하는 곳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덴트는코퍼레이션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머스 환경에서 소비자 경험을 생산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효과적인 동영상 리뷰 서비스를 위해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e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윤 대표는 “e커머스 생태계는 소비자가 물건을 실제로 경험하고 구매할 수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해당 물건을 보증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이라며 “구매자의 경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동영상 형태로 리뷰를 제공해 신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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