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등 靑 조문단, 이희호 여사 빈소 방문…유가족 위로

입력 2019-06-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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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우리시대 큰 어른…해외순방 중인 文대통령도 애통함 전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급 이상 조문단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이 11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을 조문했다.

청와대 조문단은 이날 오후 2시께 이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조의를 전달했다.

조문단은 노 실장과 김 실장, 정실장 등 3실장과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국 민정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 청와대 수석급 참모진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조문단은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이 여사의 영정 앞에 섰다. 이후 헌화와 묵념을 마친 조문단 일행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 등 유족에게 위로를 건넸다.

노 실장은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서 한 생을 헌신하신 우리 시대의 큰 어른이셨다”라며 “여성운동의 선두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에 아파하신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께서도 정말 애통해하시며 귀국하시는대로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정 실장은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해 온 이 여사가 별세함에 따라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과 관련해 “(이 여사의) 부고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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