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

입력 2019-06-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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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관련 추가 발표는 없을 듯

▲스티븐 므누신(왼쪽) 미국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후쿠오카/A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무역 관련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행장을 만났다. 이후 “이강 인민은행장과 건설적인 회의를 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므누신 장관과 이 행장의 회동이 주목됐지만 므누신 장관은 앞서 “주요 진전은 이번달 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회동의 의미를 축소한 바 있다.

또한 전날 가진 브리핑에서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진정성 있는 협의에 들어가면 우리는 협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강 총재는 므누신 장관과 만나기 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전쟁 이슈는 불확실하고 어렵지만 언제나 그렇듯 므누신 장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일본을 떠날 예정이며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추가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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