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가 기존 주력품목인 검안기기 판매 호조에 이어 신제품 OCTA 출시, 중국 자회사의 본격적 영업 확대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은?
“주로 안경점에서 시력을 측정하는 장비와 안과병원에서 눈을 진단하는 장비들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자동검안기, 렌즈가공기 등 검안기기의 경우, 글로벌 시장점유율 15% 수준으로 3위다. 안경점 장비 사업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캐시카우라면, 렌즈가공기 사업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 신성장동력인 망막단층진단기(OCT)는 지난해 1월 출시해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신제품 OCTA의 개발 현황은?
“오는 12월 망막 미세혈관 영상촬영기(OCTA)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망막 층을 검사하는 기술로, 향후 치매 조기진단 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TA를 사용해 알츠하이머 환자와 일반인의 망막 두께를 비교한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망막 층이 더 얇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비침습검사로 환자 편의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우선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 판매할 수 있도록 여러 국가에서 인증과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회사 상해 휴비츠 현황은?
“2017년 11월 신공장 이전 후 발생한 비용을 지난해까지 모두 반영했다. 올해는 이익 개선(정상화)의 해다. 현재 보급형 검안기기를 출시해 주요 도시에 있는 2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안과용 진단기기 시장과 휴대용 검안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5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안과용 시장의 기본 제품인 토노미터와 슬릿램프 그리고 휴대용 검안기인 비전 스크리너를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