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과도한 불안 경계 '매수'-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6-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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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얀부 프로젝트 국제중재소송 이슈로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나 과도한 불안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전일 오전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Yanbu Power & Desalination Plant Phase 3 프로젝트(이하 얀부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파트너사로부터 7232억 원(6억 달러)에 달하는 중재 소송에 피소됐다고 공시했다.

김치호 연구원은 "소송 관련 우려에 주가는 9.9% 하락했다"며 "원화기준 청구금액이 1분기말 기준 자기자본의 64%에 육박하며 2015년 대규모 손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 것이 가파른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국제중재재판의 판결에 수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엔지니어링사우디 정부간 소송의 결과는 일러야 2020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송 리스크의 완전한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는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akf했다.

그는 "그러나 대형 화공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본격화로 올해 내내 진행될 실적 모멘텀과 2020년 다수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된 중동 발주시장의 개선으로 실적 및 수주전망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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