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총장 진입 때 경찰관 폭행한 현대重 노조 수사

입력 2019-05-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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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체육관 후문서 A경위 폭행… 조합원 5∼6명 가려내 소환 방침

▲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장소로 변경된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 주변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동구 한마음회관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경찰도 철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에 진입하려던 이 회사 노조원 5~6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31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 진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노조 조합원들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울산 경찰에 따르면 현대중 노조 조합원 5∼6명은 오전 11시 20분께 울산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 후문에 있던 A 경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주총 장소이던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했던 조합원들은 이날 회사 측이 주총 장소를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하자 이곳으로 이동해 주총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이 경찰 기동대와 잠시 충돌을 빚기도 했다.

뒤늦게 주총장인 울산대학교 체육관에 도착한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은 행사장 진입이 막히자 유리로 된 출입문을 발견, 이를 파손하고 내부로 진입했다.

이들은 주총이 끝난 것을 확인하고 분개하며 소화기를 뿌리는 등 주총 강행에 항의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해당 조합원들을 가려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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