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여의도 국회에 수소충전소 세운다

입력 2019-05-30 10:30수정 2019-05-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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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회 가운데 최초…연구용 아닌 서울시 첫 상업용 충전소

▲현대차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유종수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서울 여의도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현대자동차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차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다. 수소충전소가 서울 한복판 도심에 설치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특히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일반인과 택시도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어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상 수소충전소 구축에는 8~10개월이 소요되지만,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총 구축 기간이 단축된다.

국회와 정부가 이번 국회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소통과 현안 해결 의지는 향후 각종 규제 해소를 통한 산업혁신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접근이 용이한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 규모로 신축된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게 된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인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운영한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 특례 기간인 오는 2021년 5월까지 우선 운영되며, 향후 중장기 운영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 외에도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 도심인 △강동구 GS칼텍스 상일충전소에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 말까지는 △부산 사상구 대도에너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국회와 정부가 한 목소리를 내어 규제 혁신 1호가 가능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의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규제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단순히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 등 우리나라가 수소 사회의 선두주자가 되는 날까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국회 수소충전소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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