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중서부 기상악화에 상승…WTI 0.9%↑

입력 2019-05-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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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1달러(0.9%) 상승한 배럴당 59.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변동이 없는 배럴당 70.11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중서부 지방이 토네이도와 폭우, 홍수 등 기상악화에 처하면서 미국 내 원유 흐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로 WTI가 상승했다고 CNBC방송이 분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최근 하락에 따른 숨고르기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시장은 전날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열었다. 오클라호마 일부 지역에 최대 48c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오클라호마 쿠싱은 미국 원유저장 허브다.

필립 스트라이블 RJO퓨처스 선임 시장 투자전략가는 “홍수가 미국 전역의 석유 유통허브에 영향을 미쳐 쿠싱에서 석유제품이 나오는 것을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시장은 공급과 수요 측면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모임인 이른바 ‘OPEC 플러스(+)’는 오는 6월 25~26일 총회를 열어 현재의 감산 정책을 유지할지 결정한다. 여전히 이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불확실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유지를 시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감산 완화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OPEC+가 총회 일정을 7월 첫째 주로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은 원유 수요 위축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빌 바루크 블루라인퓨처스 사장은 “미·중 무역 전쟁이 좋아지지 않고 있으며 경제성장을 저해하기 시작했다”며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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