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8일 재난 대비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 훈련

입력 2019-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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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강릉차량기지서 규모 6.9 지진상황 가정

▲지난해 12월 8일 오전 코레일 강릉발 오전 7시30분 서울행 KTX 산천 고속열차가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구간에서 탈선,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뉴시스)
지진 등 각종 재난을 대비한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기간인 28일 오후 2시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코레일 강릉차량기지에서 '2019 국가위기대응연습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이번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은 규모 6.9 지진 발생으로 열차 탈선 및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 재난대응역량 강화와 고속철도사고 위기대응 매뉴얼 실효성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중앙기관, 강원도 등 지자체,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한다.

군부대 참여 등 유관기관 간 협력, 긴급구조통제단·사고수습본부(중앙·지역) 운영에 따른 지휘체계 점검 등을 통한 실제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등 훈련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열차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행상황 안내방송 지속 실시와 사고 장소 주변 구조물 긴급점검 등 2차사고 방지활동 강화에 역점을 뒀다.

현장훈련은 사고발생부터 복구까지 약 50시간의 사고대응 과정을 2시간으로 압축해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실시한다.

주요 훈련내용은 초기대응팀 구성 등 초동조치, 화재진압, 승객구조·이송, 대체수송, 철도 운행상황 안내, 탈선복구, 구조물 긴급점검 등이다.

이날 국무총리 주재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영상회의) 중 실제훈련 현장을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연결해 사고수습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인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풍수해ㆍ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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