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습은 서울대 이공계열 출신 55세 남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코스닥협회가 코스닥 상장사 1331개사의 1594명의 CEO를 대상으로 2019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를 한 결과, CEO 평균 모델이 55.2세의 서울대 출신 이공계열 전공자라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대가 전체 45.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23.7%), 60대(21.2%) 순이었다.
여성 CEO는 44명에 그쳐 남성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 여성은 328명으로 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명(2.3%)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사 CEO의 최종학력은 대졸(46.1%)이 가장 많았다. 석사는 22.5%, 박사 출신 CEO도 15.5%에 달했다. 특히 석사 이상의 학력은 총 38%에 달해 전년도(37.9%)보다 소폭 증가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19.6%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10.5%), 한양대(7.5%), 고려대(6.9%), 중앙대(3.9%), 서강대(3.3%) 순이었다. 계열 및 전공을 살펴보면 계열은 이공계열(45.4%), 상경계열(38.5%), 인문사회계열(8.5%)의 순이었고, 전공은 경영학(28.3%), 전자공학(5.9%), 기계공학(4.7%) 순이었다.
사외이사와 감사 출신을 살펴보면 일반기업이 각각 26.8%, 34.8%로 가장 많았고, 법조계와 금융기관 출신의 사외이사와 감사도 각각 전체 10%를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코스닥상장법인은 1331개로 지난해(1269개사)보다 늘었다. 이들 상장사의 CEO는 총 1594명으로 1개 회사당 평균 1.2명의 CEO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임원은 총 1만2851명으로 1개 회사당 총 9.7명이 활동 중이었다. 지난해(평균 9.1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등기임원은 총 7886명으로 평균 5.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