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2060선도 붕괴

코스피가 17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 속에 2060선까지 내줬다.

이날 오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9포인트(0.58%) 하락한 2055.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간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986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99억 원, 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래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87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1451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총 1638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위안·달러 환율이 원화와의 동조화 재개된 상황에서 신흥국 통화의 강세 전환 없이는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 전환 부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1.72%), 의료정밀(-1.77%), 전기가스업(-1.03%), 운수창고(-1.61%), 운수창고(-1.61%), 보험(-0.57%), 금융업(-0.4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84%)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2%), 삼성전자우(-1.64%), 현대차(-1.57%), 셀트리온(-0.51%), LG화학(-0.45%), SK텔레콤(-0.19%), POSCO(-0.42%)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48%) 하락한 714.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44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 원, 8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2%), CJ ENM(-1.40%), 헬릭스미스(-0.80%), 포스코케미칼(-1.72%), 메디톡스(-7.02%), 에이치엘비(-4.66%), 스튜디오드래곤(-0.36%), 셀트리온제약(-0.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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