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미국 일가족 사망 원인은 경동나비엔 온수기서 일산화탄소 유출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전날 있었고 이로 인해 주가는 장중 6.4% 빠졌고, 종가는 3.6% 하락했다”며 “결론적으로 이로 인한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은 비전문가인 집 주인이 친구와 함께 온수기를 직접 설치했고, 설치 후에는 오하이오주 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전해졌다”며 “온수기의 특성상 라이선스를 보유한 설치기사가 꼭 설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 구조가 있기 때문에 설치가 잘 됐더라면 가스유출 사고는 없었을 것이다. 제품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리콜은 지난해 천연가스를 프로판 가스로 변환시켜주는 키트가 잘못 패킹 돼 설치 이전에 회수 조치를 한 이슈였기 때문에 이번 일산화탄소 유출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 역시 제품 문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