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이마트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4조5854억 원, 영업이익 743억 원으로 외형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어닝쇼크를 발표했다”며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이 -1.8%로 부진했으며, 전문점도 집중적인 신규점 출점의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적자가 76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부문은 순매출 1765억 원, 영업적자 108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촉증가로 기업분할 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기타 연결자회사 중에서는 조선호텔이 레스케이프호텔 오픈으로 영업적자가 47억 원 늘었고, 신세계푸드도 단체급식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68억 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 등 온라인 사업자와의 경쟁이 식품과 비식품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심화하고 있으며, 일부 주요점포의 리뉴얼까지 겹쳐 4월 기존점 성장률은 이마트 기준 -7%를 기록했다. 아직 반등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