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는 파인텍이 워런트 장매 매수를 통한 오버행 부담 축소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파인텍은 지난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워런트)를 신탁 계약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매수예정인 워런트는 10억 원 규모이며, 10일 워런트 종가 208원을 기준으로 480만 주 수준의 워런트 회수 시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수한 워런트는 소각해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줄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과 책임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수 후 잔여 워런트도 추가로 장내 매수해 오버행 이슈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파인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BW 등 금융부채를 상환하고 워런트 장내 매수 및 소각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는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수주 확보 등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대규모 수주 등 실질적인 경영실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인텍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유상 증자에 참여해주신 주주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내 및 중국 등 매출처 다변화와 수주 확대를 등 의미 있는 성과로 주주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