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유가 전망] 무역협상ㆍ원유감산 불확실성...“변동장세 지속”

입력 2019-05-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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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이번주(5월 13일~17일) 국제유가는 무역협상과 사우디의 원유 감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변동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두바이(Dubai)유는 각각 0.06% 하락한 61.66달러, 0.29% 상승한 69.9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하락했다”며 “그러나 양국 모두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무역협상 지속 기대감에 하락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의 원유 감산 지속 여부가 국제유가 향방을 가를 거스올 보인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사우디의 원유감산이 국제 유가 상방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6월 정례회의에서 감산지속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만 사우디 증산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의 원유공급 증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 하방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환경규제 강화데 따른 점진적 원유 축소도 미국이 원하는 저유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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