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이던 60대 남성이 12일 자해해 숨졌다.
이날 오전 3시 경 60대 남성 A씨는 대구 북구 팔달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31)와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흉기로 자해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자해 과정에서 아내는 얼굴과 손바닥을, 중학생 아들은 손바닥을 각각 다쳤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대구 강북경찰서 측은 "범행 당시 술도 마시지 않았고 평소 별다른 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