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전기차 관련 기술, 내일 공개"

입력 2019-05-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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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최고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 (사진제공=다이슨)

다이슨이 내일 개발 중인 전기차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일부 공개한다.

다이슨 최고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는 9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18개월 전, 자동차 아키텍처, 공기역학 및 효율과 관련하여 저희가 고려 중인 개발 사항을 다룬 첫 특허를 출원했다”며 “이는 9일(영국 현지시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공개할 기술이 기존에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 대부분은 전기차를 기존의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하며 전기 추진 시스템에 맞춰 적용합니다. 이런 접근방식은 차체 경량화 및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공기역학적 개선 기회를 놓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에 대단히 큰 휠을 달았다”며 “이는 회전 시 저항이 낮고 지상고가 높다. 휠은 도시 생활과 험한 지형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주행 범위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자동차와 다른 시도를 한다고 다이슨은 설명했다.

다이슨은 “자동차 전면부는 공기역학과 효율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특허를 보면 운전자가 좌석의 위치를 조절해 캐빈의 높이를 낮추고 전면부 각도를 완만하게 만들어서 저항력을 낮추고 주행 범위를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말한 기술은 실제로 우리가 개발 중인 자동차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다. 세부사항이 나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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