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상승 출발 가능성…불확실성 지속"

입력 2019-05-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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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5원 내린 11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174.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주요 위험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안전자산 수요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으로 안전선호가 우세해 달러화 가치는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면서 "그러나 엔화의 강세 폭이 더 커지면서 달러인덱스의 상승 폭은 일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1.30원으로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진 만큼 상승 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교역갈등 재부각된 가운데 글로벌 증시하락 등 달러화 강세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뉴질랜드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시 수출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기 어렵다는 인식 확산될 수 있어 장중 반락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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