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하인즈 “회계 오류 2016년부터 있었다”

입력 2019-05-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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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SEC, 자산 평가 및 조달 관련 추가 문서 제출 요구

▲사진은 일리노이주 노스필드에 있는 크래프트사. AP뉴시스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하인즈의 회계 문제가 알려진 것보다 더 이전부터 발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이날 회계 오류 문제가 2016년부터 발생했다고 날짜를 수정해 발표했다. 또 3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추가로 자산 평가 및 조달 관련 문서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회사는 3 월 30일 종료된 2019년 1분기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내부 조사와 검토 결과 제품 판매 비용과 관련해 약 2억800만 달러의 조정이 필요했으며 크래프트하인즈 고위 경영진의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뮬런 하인즈 대변인은 “회사는 정책과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2월, 회계 관행 및 조달 절차에 대한 조사 관련 SEC 소환장을 공개했다. 2월 당시 크래프트하인즈는 이와 함께 크래프트 하인즈는 육류 가공업체 오스카 메이어의 브랜드가치 등이 고평가됐다는 지적에 따라 자산 가치를 154억 달러 감액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크래프트하인즈의 이날 발표로 회사에 다시 신뢰감을 보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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